서론
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할 때 사용자가 글을 작성할 수 있으면 신고 기능과 차단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.
이번에 프로젝트에서 신고 기능을 내가 맡게 되어서, 이 UGC 정책이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정책이고 어떤 기능을 요구하는 것인지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짧게 조사해보았다.
UGC 정책
UGC(User Generate Contents)는 사용자가 직접 작성할 수 있는 컨텐츠를 의미한다.
앱 내의 컨텐츠를 사용자가 만들고 다른 사용자가 이를 볼 수 있는 경우, 해당 컨텐츠를 UGC라고 한다.
Google Play Store에서 강력히 요구하는 UGC 관련 정책은 크게 다음과 같다.(성적 콘텐츠는 우리 어플과는 거리가 있어 생략했다.)
- 사용자가 UGC를 작성하기 전에 앱의 이용 약관에 동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.
- UGC에 대한 신고 기능을 제공할 것.
- 신고한 사용자/UGC가 즉시 차단 조치 되어 보이지 않게 할 것.
사용자 제작 콘텐츠 - Play Console 고객센터
이 정책을 지키지 않으면 Google Play Store 등록 심사가 거절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지켜줘야 한다.
이 중에서도 신고 기능과 차단 기능에 대한 정책이 조금 더 까다롭기 때문에, 제대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.
- 신고한 UGC가 즉시 사용자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한다.
- 컨텐츠에 대한 차단 기능 뿐만 아니라 유저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야 한다.
- 신고 플로우가 UI 상으로 명확하게 제공되어야 한다.
결론
Kerdy 어플에는 UGC 컨텐츠가 총 4종류가 있다. 행사에 댓글을 달 수 있고, 함께해요 신청을 할 때 게시글을 작성해서 올릴 수 있으며, 같이가요 요청을 할 때 메시지를 적어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다. 마지막으로 프로필에는 한 줄 자기소개가 노출된다.
신고 & 차단 기능에 필요한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.
사용자를 차단할 수 있고, 자신이 차단한 사용자의 게시물(행사 댓글, 함께해요 게시글, 같이가요 요청 메시지)을 볼 수 없도록 필터링할 수 있어야 한다. 당연하지만 차단한 사용자가 대댓글을 달거나 같이 가요 요청을 보내더라도 나에게는 알림이 와서는 안된다.
사용자가 신고한 게시글은 더 이상 볼 수 없도록 신고 후 게시글 작성자를 차단 처리하거나, 게시글에 대한 차단 기능을 별도로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시간 관계 상 전자의 방식을 택했다.